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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새로운 생명들이 땅에서부터 서서히 깨어납니다. 나무에 새순도 돋아나고, 꽃들도 만개하여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풍경은 모든 이들이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들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오늘은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해 증상과 시기,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 알레르기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꽃망울이 터지면서 나오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로 들어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봄과 가을에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꽃가루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으로 재치기, 코막힘,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
꽃가루는 주로 특정 계절에 주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봄에는 나무 꽃가루로 오리나무, 삼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등의 꽃가루가 발생되고,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로 돼지풀, 환삼덩굴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꽃가루는 지역과 기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봄인 3~5월과 가을인 9~10월에 많이 발생하며, 건조하고 따뜻한 오전에 꽃가루 농도가 더 심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대표적인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기관지 천식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맑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연속적인 재치기 그리고 코막힘 증상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 가려움과 심해지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꽃가루 닿는 부위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전신에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앓고 있던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입니다. 기침과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로감, 집중력 저하, 후각 기능 감퇴, 목이 따끔거리거나 가려움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 더욱 심해지고, 아침과 실외 활동 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법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합니다.
- 외출 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꽃가루 노출을 줄입니다.
- 외출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하여 꽃가루를 제거합니다.
-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방법
-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 코 스프레이(스테로이드제): 코막힘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면역 치료(알레르기 면역 요법): 알레르기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일정 기간 동안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소량씩 투여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합니다.
- 생리식염수 세척: 코안을 깨끗이 씻어 꽃가루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